코스피가 하루 만에 17.91% 폭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갱신했다. 어제(2026-08-01) 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 전체를 끌어올렸고, 시총 상위 기술주의 반등이 랠리의 핵심 엔진이었다.
자료를 분해해보면 이번 폭등은 반도체 한 곳으로의 모멘텀 압축이다. 미국 PCE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고, 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아마존 분기 매출 2000억 달러 돌파·마이크로소프트 호실적이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직접 연결되며 우리 증시 반도체주가 가장 큰 폭으로 반응한 구조다. 외국인 수급과 숏커버링이 주도했던 직전 단계의 흐름은 이전 분석에서 다뤘다.
왜 2차전지·금융은 약했나
지난 4월 코스피 6,388 사상 최고치 때 업종 상승률 11%대를 기록했던 2차전지 대형주들은 이번 폭등 주도권에 들어오지 못했다. ESS 수요 모멘텀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기대감이 반영되던 때와 달리, 이번 랠리는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한정된 흐름이다. 금융주 역시 서킷브레이커 2일 연속 발동 직후의 패닉셀 영향권에서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다.
월요일 시나리오 3가지
다음 주 美 빅테크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며, 변수는 반도체 모멘텀 지속성 × 지정학 리스크의 교차점에 있다.
- 시나리오 A (강세): AI capex 슈퍼사이클 기대가 이어지고 환·유가가 안정되면서 반도체 모멘텀이 재가속
- 시나리오 B (중립): 빅테크가 혼조세를 보이며 반도체 개별 종목 등락, 지수는 보합권
- 시나리오 C (약세): 미-이란 긴장 부각과 유가 급등에 어닝쇼크 우려가 겹치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
월요일은 단기 과열 지표와 어닝 시즌 시작 사이의 갈림길이다. 실시간 수급과 환율 흐름은 Daepak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