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 반도체만 맞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86% 빠졌다. 엔비디아 -3.4%, 마이크론 -5.25%, AMD -4.40%, 브로드컴 -4.77%. 반면 메타와 알파벳은 올랐다. 같은 AI라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AI 소프트웨어·보안주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발단은 앤트로픽 CEO의 발언이다. 개발 중단이 아니라 안전성 검증 시간을 확보하자는 취지에 가깝다. 다만 시장은 미래의 변화 가능성부터 가격에 반영했다. OpenAI의 GPT-6 Astra가 사이버보안 'Critical' 기준에 도달한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코스피는 지금 어디에 서 있나
전일 코스피는 3.26% 하락한 6,684.37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4.05%, SK하이닉스 -6.35%. 외국인은 3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이후 6,680선에서 혼조 흐름이 이어졌고, 코스닥은 반등했다.
같이 온 악재가 셋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 WTI 105달러대 유가, 중동 리스크.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렸고 점도표는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가상자산도 흔들렸다. 미국 상원에서 클래리티법이 49대 50으로 부결되며 비트코인은 74,910달러까지 밀렸다. 현재 76,315달러로 소폭 반등한 상태다.
오늘 개장 전 볼 것
- 미국 선물과 엔비디아 시간외 흐름. 낙폭 축소인지 추가 이탈인지.
- SOX 선물, 달러인덱스, 미국 국채금리.
- 9월 FOMC 경계와 금융당국 F4 회의.
- 실제 데이터센터 투자와 반도체 주문 지표. 아직 꺾였다는 징후는 없다는 분석도 있다.
SK하이닉스-인텔 협력 논의, HBM 수요 지속 같은 개별 재료는 종목별 차별화를 만들었다.
숫자가 아니라 조건을 본다
속도조절론은 진정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주도권은 호재보다 악재 완화 여부에 달려 있다. FOMC와 BOJ 이벤트 전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이 참고하는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반도체지수 낙폭이 수요 훼손인지 심리 조정인지. 둘째, 금리와 유가가 꺾이는지. 셋째, 외국인 수급이 돌아서는지.
이 글은 판단 재료이지 매매 지시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
Daepak 대시보드(/app)에서 반도체·코인 실시간 스코어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