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이익으로 가격을 나눈 값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눠도 같은 값이 나옵니다. PER 10배라면 현재 이익 10년치를 모아야 주가와 같아진다는 뜻입니다. 코스피 평균 PER은 대략 10~12배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는 아닙니다. 경기 정점에서 이익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종목은 PER이 낮아 보이는 함정이 있습니다.
PBR, 자산으로 가격을 나눈 값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자산(BPS)으로 나눈 값입니다. 1배 미만이면 시장이 회사의 순자산보다 낮게 평가한다는 의미지만, 수익성이 낮은 자산이 많으면 낮은 PBR이 정당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처럼 자산 규모는 크고 이익률은 낮은 업종은 PBR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업종별 평균과 비교해야 하는 이유
같은 PER이라도 업종마다 적정 수준이 다릅니다. 반도체·바이오처럼 성장 기대가 큰 업종은 PER이 높게, 은행·철강처럼 성장성이 제한적인 업종은 낮게 형성됩니다. 따라서 개별 종목은 같은 업종 평균 PER·PBR과 비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주는 시장 평균보다 높은 PER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종 평균보다 지표가 크게 낮다면 실적 악화 때문인지, 단순 저평가인지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PER·PBR만으로 부족한 이유
PER·PBR은 ‘싼가’를 보여주지만 ‘좋은가’는 ROE(자기자본이익률)로 함께 봐야 합니다. ROE가 높은 기업은 같은 PBR이라도 재평가 여지가 있습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져 성장주 PER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외국인 순매도로 코스피가 조정받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Daepak 대시보드(/app)에서 개별 종목의 PER·PBR과 업종 비교 지표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